"체제보장 수단" vs "남침통일 수단"…유시민·홍준표, 엇갈린 '북핵' 진단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9.06.04 01:16

[the300]'홍카레오' 방송에서 북핵 의견 평행선…유시민 "미국, 북한 핵 없으면 대화상대 해줄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토론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를 통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해 정 반대의 해석을 내놨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3일 밤 10시 공개된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 방송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 개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홍 전 대표가 유 이사장에게 "김 위원장이 핵을 포기할 것 같냐"는 질문을 던졌고, 유 이사장은 "체제안전 보장 등 거래조건이 맞으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홍 전 대표가 "김 위원장의 체제보장이 현대 자유세계의 관점에서 옳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저도 지금의 북한의 체계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것은 북한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다만 북한이 외부를 위협하는 무기를 안 가지게 하려면, '북한을 공격해 없애지 않겠다'는 보장을 해줘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유 이사장은 "제가 김 위원장이어도 핵을 만들 것"이라며 "옳은 생각은 아니지만, 핵이 없으면 미국이 상대를 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홍 전 대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만드는 이유는 적화통일, 남침통일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본토를 공격할 무기를 만들어 미국의 참전을 막고 유사시에 적화통일을 하기 위해 만드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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