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3거래일 연속 코스피 '사자'…2060선 회복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9.06.03 16:14

[시황종합]코스닥은 개인 매수에 상승 …700선 코앞서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11포인트(1.28%) 오른 2067.8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3포인트(0.15%) 오른 697.5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중 원/달러 환율이 1180원선으로 떨어졌고,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도 흘러나왔다"며 "여기에 중국 차이신 PMI(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코스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외인 3000억 가까이 '산' 코스피, 2060선 회복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3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말 지수가 글로벌 증시 대비 단기간 급락하면서 이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34억원, 98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2계약, 1338계약을 쌍끌이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619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전기전자가 2%대 상승했고 종이목재 보험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제조업 금융업 증권 의료정밀 등이 1%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은 약보합 마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대 올랐고 SK하이닉스도 1.99%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가 2%대 올랐고 LG화학 신한지주 POSCO LG생활건강 등은 1%대 올라 마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계약 해지와 관련해 중재신청이 제기됐다는 소식에 9.88% 하락 마감했다.

에이프로젠제약은 1330억원대의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26.29%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401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418개 종목은 내렸고 이 중 1개 종목은 하한가였다.


◇개인이 이끈 코스닥…700선 회복 코앞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62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106억원 어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가 3%대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 제약 소프트웨어가 1%대 올랐다. 반면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메디톡스는 7%대 상승했고 에이치엘비는 3%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신라젠 1%대 상승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실망감에 9%대 하락 마감했다 CJ ENM 헬릭스미스는 2%대 하락했다.

스킨앤스킨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계열사 매각 소식에 6%대 상승했다.

나이벡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 골형성 치료제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6%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66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627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일대비 4.55포인트(1.73%) 오른 268.0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원 8.8원 내린 1182.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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