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현재 공석인 23개 지역위원장 공모 결과 총 61명이 접수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공모 신청자에는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포함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정 전 의원은 19대 때 서울 마포을에서 의원을 지냈지만 20대 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지역은 현역 의원인 손혜원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사고지역위가 됐다.
진 전 비서관과 한 전 수석의 출마 예상 지역이었던 서울 강서을과 전북 익산을은 이들이 지역으로 돌아오는 것을 배려해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되다 지난달 사고지역위로 결정됐다.
19대 때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진 전 비서관은 20대 총선에서 강서을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한 전 수석은 18대 때 익산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가장 공모자가 많이 몰린 지역은 6명이 접수를 마친 충북 충주였다. 부산 금정구와 경기 남양주병에도 각각 5명의 후보가 접수했다. △서울 마포을 △서울 강서을 △대구 달성군 △전북 익산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은 공모자가 1명이었다.
당은 이번달 둘째주부터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에 직접 내려가 후보자에 대한 조사를 하는 한편, 실사를 거쳐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이 결과를 가지고 최고위원회에서 지역위원장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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