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최근 화웨이 한국 웹페이지 제품 소개에 메이트X를 추가했다. 화웨이는 각 국가 웹사이트에 출시되거나 출시 예정인 제품만 등록하기 때문에, 이번 메이트X 소개 페이지 추가는 국내 출시를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화웨이가 지난 2월 MWC 2019에서 공개한 폴더블폰이다. 화면을 바깥으로 접는 '아웃 폴딩'이 적용됐으면, 펼쳤을 때는 8인치 크기의 태블릿, 접었을 때는 6.6인치, 6.4인치 앞뒤로 화면이 있는 스마트폰이 된다.
제품은 펼쳤을 때 노치 없는 깔끔한 화면을 구현했고, 접었을 때 힌지 뒤쪽에 생기는 틈도 없앴다. 두께는 접었을 때 11mm로 일반 스마트폰보다 살짝 두꺼우며, 펼쳤을 때는 5.4mm로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보다 얇다.
당초 화웨이는 메이트X를 오는 7월 영국 등 유럽에서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과 협력이 단절됐고, 상황이 장기화할 시 구글의 핵심 서비스 사용을 할 수 없는 만큼 출시 일정 변동은 불가피해졌다.
때문에 메이트X 소개 페이지가 등록됐어도, 실제 출시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를 추진한다 해도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와 신규 스마트폰 출시 논의가 모두 중단된 상황인 만큼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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