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헝가리 사고 현장 신원감식 인력 등 4명 급파(상보)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 2019.05.31 12:39

헝가리 경찰과 공조하고 신원감식 작업 벌일 예정

30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우고 침몰한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해 헝가리 특수경찰 등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헝가리 경찰은 침몰한 유람선에 추돌한 우크라이나 출신 크루즈선 선장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경찰청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대응을 위해 현지에 4명을 파견한다.

경찰청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 현장에 국제공조 1명(인터폴계), 감식 3명 등 4명의 경찰을 파견하기로 했다. 파견팀은 이날 오후 10시55분에 출국한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외교부 재외국민대책본부 회의에서 외교부 차관이 경찰 지문감식, 국제공조 전문가 추가 파견을 결정했고, 신속한 출국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파견인력은 현장에서 헝가리 경찰과 공조하고 사망자의 신원감식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헝가리로 떠날 감식관 3명은 서울, 경기북부, 경기 소속으로 경력 10년이상의 베테랑이다. 이들은 태국 쓰나미, 세월호 사고, 경기이천 창고 화재 참사 등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신원 감식 작업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 신원감식팀은 전문적인 신원확인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며 "경찰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문정보를 활용하면 2~4간 이내 즉각 신원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은 모두 33명으로, 현재까지 이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다. 현재 한국인 사망자 7명 중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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