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 이사장은 재일교포 3세 기업인으로, 일본 재계 20위 다이남홀딩스의 전 회장이자 최대 주주다.
그는 국가, 민족, 종교, 정치를 넘어선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사재 100억 엔을 출연해 지난 2009년 원아시아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세계 51개국, 551개 대학에 아시아 공동체 강좌를 개설하고 연구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삼육대는 이번 학기부터 재단에서 연구비 등을 후원받아 '아시아 문화의 이해'(스미스교양대학 심경섭 교수) 교과목을 운영 중이다.
이날 사토 이사장은 이 교과목의 명사로 초청돼 '진리의 탐구'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가', '누구인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의 답에 도달하기 위해선 인류의 보편적인 명제인 자아, 사람, 생명, 실체가 무엇인지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진리탐구'를 제시했다.
한편 사토 이사장은 강연을 마친 후 지난 1학기 동안 '아시아 문화의 이해'를 수강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 9명에게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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