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연구원은 31일 "올해 해외부문 전체 및 미주지역 매출총이익은 각각 3806억원, 28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22% 늘 것"이라며 "미주 지역 고성장이 해외 부문의 견조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주지역의 높은 성장세는 현지 미디어 대행 자회사인 캔버스와 작년부터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D&G가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캔버스는 영화제작사 안나푸르나와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 등 유의미한 비계열 광고주를 확대 중"이라며 "올해 주요 고객사가 8종 이상 신차(펠리세이드, 신형 소나타, 제네시스의 SUV 모델 등)를 출시하면서 대대적인 광고비 집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더해지면서 최대실적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내 약 7000억원 수준의 순현금을 활용해 유의미한 규모의 해외 M&A를 추진 중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달 초 롯데컬처웍스와 총 5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 조성하고 JV를 통해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최대주주의 지분은 20% 미만으로 축소,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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