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산운용, 中 공모 전환사채 투자 채권혼합형펀드 판매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9.05.27 11:02

주식 수익성과 채권 안정성 동시 추구

동양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된 공모전환사채에 투자하는 ‘동양차이나전환사채펀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상품은 우리은행에서 판매되며 향후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환사채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회사채다.

이 번에 출시한 상품은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채권 고유의 하방경직성을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고 전환가격 조정을 통해 시장의 단기 반등 시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전환사채 역시 가격이 상승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최초 설정 시에는 채권 성격이 강한 종목 편입비와 유동성 편입비를 50대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차츰 채권 성격이 강한 종목 편입비를 60%~8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전환사채종목들의 주가상승 또는 전환가격 조정 이후 반등으로 인한 목표가격 도달 시 차익 실현을 추구하고 주식 시장의 상황에 따라서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할 예정이다.


중국 전환사채는 현재 시장 규모가 국내의 6배 수준인 45조원에 달하며 향후 100조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공모로 상장돼 매일 매일 활발히 거래되며 전환가격 조정이 액면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70%까지 조정되는 국내 전환사채 투자 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성을 보고 증시에 투자하고 싶지만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커진 증시 변동성을 회피하고 싶은 투자자나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국내 전환사채 수익률로 인해 고민인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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