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해외시장 대박조짐…적정가 1.4만원-알음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9.05.27 08:04
리서치알음은 27일 오로라의 해외매출이 고성장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며 적정주가 1만48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오로라의 올 2분기 영업실적은 어린이날 특수로 매출액 364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4%, 83.3%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3월15일부터 시작된 '유후와 친구들' 넷플릭스 방영 효과와 국내 시장에서 '신비아파트' 흥행 수혜가 본격화돼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더욱 높은데 오로라는 국내 완구업체와 달리 미국 등 해외 매출 비중이 80% 달해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이 있는 하반기가 성수기"라며 "특히 올해는 유럽의 전문 퍼블리셔 Mondo TV와의 협업 효과로 유럽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중간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며 고환율 기조가 연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의 중국산 완구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 결정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반사수혜가 예상된다. 이를 감안한 올해 실적은 매출액 1631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 45% 증가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오로라는 지난 3월부터 넷플릭스에 유후와 친구들 3D 버전을 상영하기 시작했는데, 해외 유통사들의 반응이 상당히 호의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유후와 친구들 3D는 앞으로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190개 국가에 방영될 예정이다.

유후와 친구들은 자체 IP를 확보하고 있어 넷플릭스 흥행시 완구를 비롯해 학용품, 유아용품 등 제품 콜라보를 통한 라이선스 수익도 기대된다. 여기에 넷플릭스 방영으로 인한 판권 매출까지 2분기부터 더해지면서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오프라인 마켓 ‘토이플러스’ 가맹점 확장 등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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