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 감독은 올해 영화 '기생충'으로 경쟁부문의 문을 두드린지 두 번째 만에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배우 송강호 등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영화 '괴물'로 칸의 첫번째 초청을 받아 지난 2017년엔 영화 '옥자'로 장편 경쟁부문에 처음 입성했었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을 몰랐다"며 " 위대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함께 한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영화의 칸 영화제 도전사를 보면 앞서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를 받은 바 있다. 이창동 감독은 '시'로 각본상을 수상했고, 배우 전도연은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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