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홀·포티투마루·카텍에이치·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우수기업대상 2년 연속상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2019 제5회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앱홀(대표 박건수)이 '서비스혁신대상 2년 연속상'을,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는 '기술혁신대상 2년 연속상'을 수상했다. 카텍에이치(대표 정진호)는 '친환경대상 2년 연속상'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대표 김덕상)은 '기술혁신대상 2년 연속상'을 받았다.

박건수 앱홀 대표(사진 오른쪽)가 '서비스혁신대상 2년 연속상'을 받고 윤병훈 머니투데이 전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앱홀은 독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한 디지털마케팅 회사다. △페이스북 최적화 광고 솔루션 △SNS 통합분석솔루션 △AI 챗봇 솔루션 △멀티플랫폼 AR 라이브 방송 등을 개발했다. 업체 관계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페이스북과 가장 많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지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넓히고 있다"고 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사진 오른쪽)가 '기술혁신대상 2년 연속상'을 수상한 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와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포티투마루는 미국 스탠퍼드대의 글로벌 기계 독해 경진대회 '스쿼드 2.0'에서 구글 AI 팀과 공동 1위를 수상해 화제가 된 스타트업이다. 유럽 최대의 엑셀러레이터 '테크스타즈 런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의 '딥 시맨틱 QA'(질의응답) 플랫폼은 '단순한 질문'에 '정해진 답'을 말하는 기존 챗봇과 차별화했다. 긴 글을 독해하고 글의 맥락을 추론, 복잡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체 측은 "유니콘 기업 양성을 위한 'SW(소프트웨어) 고성장 클럽'에 선정되는 등 정부로부터도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사진 오른쪽)가 '친환경대상 2년 연속상'을 수상하고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와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카텍에이치는 화학적 분해로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를 재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한국과학기술원(KIST)으로부터 이전받은 회사다. 탄소 섬유 회수를 양산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산업 전반에 탄소 섬유를 경제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탄소 섬유를 회수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친환경 사업인 만큼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대표(사진 오른쪽)가 '기술혁신대상 2년 연속상'을 수상하고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와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독일에 본사를 둔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은 발효, 세포배양, 정제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바이오공정 기기·서비스를 국내 제약회사 등에 판매하는 회사다. 올 들어 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CRO(임상시험대행기관) LAB(랩)을 확장함으로써 급성장 중인 아시아 시장에서 중추 역할을 할 아시아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