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이날 미국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 미일 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중에 무역협상을 타결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관리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목적은 무역 문제에 집중될 것 같지 않다"면서 "그는 정말 (새 일왕 부부의) 국빈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7일 회담한 뒤 공동성명을 내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미일 간 무역 갈등이 공동성명 불발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지통신도 "트럼프 대통령 방일 기간동안 민감한 무역 현안은 피하면서 '강력한 미일동맹'을 과시하겠다는 게 아베 총리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일 무역 실무회담에서는 자동차 등 공산품과 농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 문제를 놓고 양국 관리들이 갈등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와(令和·이달 초 즉위한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연호) 시대' 첫 국빈(國賓)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해 외국 정상중 처음으로 일왕을 만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