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더 쌓이나' 6월까지 파주·검단 등 1.9만 가구 공급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19.05.23 13:30

3기 신도시 직격탄 맞은 2기 신도시 분양실적 주목

/자료=부동산인포
정부 3기 신도시 발표로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 2기 신도시 주요 지역에서 다음달까지 신축 아파트가 대량 공급된다.

교통망 확충 지연과 3시 신도시보다 입지적 여건이 나쁘다는 인식에 올해 들어 2기 신도시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청약 실적이 저조했다. 후속 분양단지에서도 이런 현상이 이어져 미분양 물량이 더 늘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 총 1만9175가구(아파트 일반분양 기준)가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배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 분양 물량은 경기도 1만4976가구, 인천 4199가구로 집계됐다.

연초 분양할 예정이었다가 일정이 지연된 파주 운정,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 지역의 분양 물량이 많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선 대우건설(710가구) 중흥건설(1262가구) 대방건설(820가구) 등 3개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단지는 전용 59~84㎡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선 동양건설산업(887가구)과 금성백조주택(1249가구)이 신축 단지를 분양한다.

이와 함께 평택 국제신도시에서 대광건영이 639가구를, 인천 가정동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선 신영이 778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이밖에 경기 광주(1031가구) 인천 미추홀구(1856가구) 등에서도 신축 단지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들어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4월 경기도 부천에서 분양한 '이안 더 부천'으로 평균 7.49대 1이었다. 같은 기간 하남, 남양주 등 규제지역에서 수십,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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