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 만장일치로 채택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9.05.23 13:24

OECD 각료이사회에서 채택…국제기구 첫 AI 권고안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2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년 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이사회(OECD Ministerial Council Meeting)에서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공식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각료이사회는 OECD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며 이번 회의에는 36개 회원국 고위급 인사와 유엔(UN), 유네스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디지털 변혁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은 국제기구에서 최초로 수립된 인공지능(AI) 권고안이다.

권고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 원칙으로는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인간가치와 공정성 △투명성과 설명가능성 △강인성과 안전성 △책임성 등이다.

정책 권고사항으로는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디지털 생태계 조성 △혁신을 위한 유연한 정책환경 △인적역량 배양 및 일자리 변혁 대응 △국제협력 등이 제시됐다.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이 향후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및 국제적 협력의 주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도 이번 권고안 채택을 적극 지지했다.

한편 OECD AI 전문가그룹 의장인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권고안이 향후 국제사회에서 바람직한 AI의 활용 및 발전 지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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