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 발표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성과분석'에 따르면 2014~2017년 정부와 민간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5003개 중견·중소기업들은 생산성이 스마트공장 도입 전 대비 평균 30.0% 개선됐다. 반면 불량률과 원가는 각각 43.5%, 15.9% 감소하면서 기업 경쟁력이 향상됐다.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매출은 7.7% 증가했고, 기업당 평균 고용도 3명 늘어났다. 산업재해는 18.3% 감소해 근무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부는 해당 조사를 위해 기업데이터,․고용노동부 자료 등 행정데이터를 활용하는 한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미도입 기업 중 조사 대상과 유사 조건인 기업들과 비교분석(PSM·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실시했다.
비교 분석 결과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들은 미도입 기업들 대비 매출, 수출액, 고용에서 성과가 더 높았다. 도입 이후 기간이 지날수록 양측 간 격차가 벌어졌다.
김영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상대적으로 개선 여지가 많은 소규모 기업이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가 높게 나타난다"며 "이를 고려해 소규모 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저변확대와 함께 고도화된 공장을 구축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성과가 높은 스마트공장을 조기에 확산하기 위해 이달부터 전국 19개 제조혁신센터에서 지역별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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