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축물·공원 조성에 민간 건축가 참여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19.05.22 11:26

공공건축가 참여 범위 확대·사업별 전담건축가 지정 등

행정중심복합도시조감도./사진제공=행복청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에 민간 건축가의 역할이 확대된다. 자문 대상이 공원 내 건축물과 보행교, 육교 등으로 넓어지고, 조직도 체계화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2일 △자문체계 통합 △자문범위 확대 △사업별 전담건축가 지정의 내용을 골자로 한 '행복도시 공공건축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공공건축가는 행복도시 내 건립되는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및 공공기관 시행 공공건축물의 건립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행복청은 소규모 단지계획분야에도 공공건축가의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행복도시건설사업에 필요한 계획이나 설계를 자문하는 '총괄조정체계'에 공공건축분과가 신설되고 사업별로 전담 공공건축가도 지정된다.

행복청은 지난해부터 행복도시 내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다. 행복도시 4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 창의진로교육원 및 정부세종신청사 건립사업의 설계공모 심사 등에 공공건축가의 의견이 반영됐다.


자문 대상이 행복청에서 시행하는 공공건축물로 국한돼 신진건축가 등 참여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지난 17일 행복청과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가 한자리에 세부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한편 공공건축가 제도는 공공건축물과 공간의 계획·설계 단계에서 민간전문가의 참여를 높여 우수한 건축 문화를 만들고자 도입됐다.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영국 등에서 보편화됐으며 서울, 부산 등 국내 지방자치단체에도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권상대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최근 공공건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공공건축가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공공건축물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4. 4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
  5. 5 "거긴 아무도 안 사는데요?"…방치한 시골 주택 탓에 2억 '세금폭탄'[TheT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