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창업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32만1748개에 그쳤다. 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기술창업은 4.6% 증가한 5만8694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2일 발표한 '1분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창업기업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1분기 이후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36만5996개) 대비 4만4248개 감소했다.
하지만 기술창업은 기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였던 지난해 1분기 대비 2565개 늘었다. 기술창업은 제조업 및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등 지식 기반 서비스업종으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전체 창업기업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1분기 부동산 창업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당시는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 직후여서 개인 임대업 등록이 활발했다. 부동산 창업을 제외한 1분기 창업기업은 25만7245개로 1.9% 늘어난 상태다.
기술창업이 늘어난 것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보통신업(ICT), 전문·과학·기술(연구원·전문직 등), 교육 등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통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점은 0.5% 줄어든 4만3090개, 도·소매업 창업기업은 6.5% 늘어난 8만6064개를 나타냈다.
법인 창업기업은 3.1% 늘어난 2만7231개로 역대 최대치였다. 반면 개인 창업기업은 부동산업 창업 감소의 영향으로 13.3% 감소한 29만4517개에 그쳤다.
대표자가 30세 미만인 창업기업이 5.2% 늘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온라인 쇼핑몰, 전자상거래 등을 포함한 도·소매업 창업과 유망업종인 앱 개발, 1인 방송 등 정보통신업 창업이 활성화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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