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 40㎿급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 2019.05.21 14:53

남동발전, 삼성물산·충청북도 등과 '수소테마 제천산단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MOU' 체결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8.21/사진=뉴스1
한국남동발전이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충북 제천시에 40㎿급 연료전지발전소를 세우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청북도 수소테마 제천산단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상천 제천시장,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 이화련 대화건설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함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대화건설·삼성물산 등 민간과 충청북도·제천시 등 지방정부, 남동발전 등 공기업이 협력하는 형태다.

이들이 함께 추진하는 '제천왕암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40㎿급 연료전지 발전소다. 제천시 왕암동에 위치한 제천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설치돼 약 2.8㎞ 떨어진 왕암변전소에 154㎸로 계통연계를 하기로 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분산형 전원을 구축한 에너지 자급도시로 거듭나고, 건설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남동발전은 2006년 국내 최초 상업용연료전지 구축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복층형 연료전지와 SOFC(고체산화물) 방식의 연료전지를 설치·운영하며 복층형 연료전지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는 등 연료전지 분야에서 최고 운영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며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이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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