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최저임금과 관련해 어떤 논의도 결정도 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저임금 금액을 결정하는 것은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다만 최저임금 결정방식에 사회 각계 의견을 반영, 경제 현장의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국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한 게 아니냐, 공론화를 통해 최저임금 결정 과정과 사회적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인상률을 종전보다 낮추는 등의 '속도조절'을 지향하는 걸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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