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OECD 각료이사회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19.05.21 11:19

[the300]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 현안조율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내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5.02. park7691@newsis.com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 참석을 위해 21일 출장길에 올랐다.

강 장관은 이번 OECD 각료이사회의 정부 수석대표를 맡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등 현안을 고려해 강 장관이 맡게 됐다.

강 장관과 함께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사회에 참석한다.

OECD 각료이사회는 36개 회원국 각료가 참석하는 OECD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연 1회 개최된다. 슬로바키아가 의장국을 맡았으며, 한국과 캐나다는 부의장국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의 활용: 기회와 도전요인'이다.

주요 의제는 △디지털 전환의 잠재력 활용을 위한 정부 역할과 국제협력의 중요성 △디지털 시대 다양한 행위자의 권한 강화 측면에서 직업, 기술, 교육의 역할 △지속가능성과 웰빙을 위한 디지털 약속의 실현 △디지털 무역의 혜택 향유 및 다양화 등이다.


강 장관은 22일 고위급 패널에서 세계경제전망 및 디지털 전환의 함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어 의장단 주최 리셉션과 만찬을 통해 OECD 회의 주요 참석국 수석대표와 우호를 다질 계획이다.

23일에는 지속가능성과 웰빙을 위한 디지털 약속의 실현에 대한 세션을 주재한다. OECD 및 유네스코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들을 격려하는 리셉션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번 OECD 각료이사회 참석 계기에 일본·페루와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3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의 외교장관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배상 판결, 초계기-레이더 갈등,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독도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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