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2060선 탈환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19.05.21 09:30

[개장시황]장 초반 보합권서 등락 중…코스닥, 3.19 포인트(0.45%) 오른 705.27

코스피 지수가 오락가락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차츰 진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장 초반 2060선을 탈환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길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강보합권이다.

21일 오전 9시24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0.24%) 오른 2060.4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소폭 상승해 206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는 3.19 포인트(0.45%) 오른 705.27을 기록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화웨이 쇼크'에 하락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10포인트(0.33%) 내린 2만5679.9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30포인트(0.67%) 떨어진 2840.23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13.91포인트(1.46%)나 급락한 7702.38로 마감했다. 화웨이 사태로 반도체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외인 매수에 나흘만에 상승=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홀로 29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5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292억원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0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60억원 순매수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6계약, 925계약 동반 매도 중이고, 기관은 1179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약보합세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화학 등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다소 우세하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큰 폭 하락했지만, 삼성전자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해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1%대 상승세다. LG화학, 신한지주, LG생활건강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는 1%대 약세고 셀트리온은 2%대 하락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희토류 테마주인 유니온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유니온머티리얼도 23%대 급등세다. 혜인도 8%대 상승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폭탄에 맞서 희토류를 무기로 꺼내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셀트리온株, 블록딜 여파에 하락=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억원, 4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74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비금속,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가 1%대 오르고 있다. 유통은 홀로 3%대 크게 하락하고 있고, 종이목재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CJ ENM, 헬릭스미스, 포스코케미칼, 에이치엘비는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2%대 약세다. 전날 장 마감 후 전해진 셀트리온헬스케어 블록딜 이슈에 영향을 받았다. 전날 2대주주인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장 마감후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65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매각규모는 최대 4200억원 규모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2원 내린 1194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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