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영국 입국시간 단축…자동출입국 심사대 쓴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19.05.20 17:50

[the300]영국, 한국 국적 전자여권 소지자 대상 자동출입국 심사대 허용

【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일인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자동출국심사대에서 탑승객들이 출국심사를 하고 있다. 2018.1.1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앞으로 영국을 여행하는 한국인은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통해 더욱 빠르게 입국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20일 주한 영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만 18세 이상 전자여권 소지자 및 성인보호자와 동행하는 만 12~17세 청소년은 별도의 사전등록 절차 없이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만11세 이하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전자 칩이 내장돼 있지 않은 여권 소지자는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없다고 영국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영국은 한국을 포함한 모든 비(非) 유럽연합(EU) 여행객들이 입국신고서를 작성해 출입국 심사원에게 제시하도록 요구해오다가 이를 폐지하는 등 해외 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자동출입국 심사대는 승객의 얼굴을 여권에 게재된 사진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영국 입국심사관의 감시 하에 진행되며, 이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입국심사관이 있는 통로로 이동해 신분 및 여권확인 절차를 밟게 된다.

영국 정부는 자동출입국 심사대 등 출입국 관리 시스템의 효율화를 통해 영국 방문객의 안정성과 유동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대사관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49만7000여명의 한국인이 영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패트리시아 예이츠 영국 관광청 이사는 "이번 자동출입국심사 제도의 확대로 더 많은 한국인들이 영국을 방문한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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