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DMZ 평화의 길 다음달 1일부터 열린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9.05.20 11:21

[the300]고성 이어 철원도 개방…20일부터 참가 신청

철원 둘레길 구간 노선도/자료=통일부

정부가 강원도 철원 지역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다음달 1일부터 개방한다.

20일 통일부, 국방부 등은 철원 지역 DMZ 길을 개방해 참가자 신청을 이날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은 두번째 개방이다.

전체 거리는 15㎞로 약 3시간 소요된다.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에이(A)통문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고 A통문부터 화살머리고지가 보이는 비(B)통문까지 DMZ 남측 철책을 따라 3.5㎞를 걸어서 이동한 후 비상주 GP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다.

철원 지역은 DMZ 내 비상주 감시초소(GP) 등을 분단 후 최초로 민간에게 개방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화살머리고지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현재 유해 발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 5일간(화·목요일 휴무) 1일 2회, 1회당 20명씩 운영하며 신청 접수는 방문 희망일에 따라 순차적으로 받는다. 최종 참가자 선정은 추첨으로 이뤄지며 결과는 누리집과 휴대전화 문자로 통보 된다.

정부는 "방문객들의 출입과 안전, 자연환경과 생태 보존을 위해 각별히 노력할 계획"이라며 "두루미가 월동하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코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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