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신시내티전에서 평소와 다른 모자 쓴 이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9.05.20 11:05
야구 선수 류현진/사진=AFP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류현진이 LA 다저스 고유의 파란색 모자가 아닌 카키색 모자를 쓰고 등판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저스의 선발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다저스가 8대 3으로 이기며 승리 투수가 됐다.

야구 선수 류현진/사진=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캡처


이날 류현진은 LA 다저스의 파란색 모자가 아닌 카키색 모자를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이는 5월 셋째주 토요일로 지정된 '미국 국군의 날'(Armed forces day)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LA 다저스가 매년 제작하는 특별한 모자다.

2014년 류현진이 입었던 메모리얼 데이 LA 다저스 유니폼./사진=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또한 5월 마지막주 월요일엔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미국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카모플라주 패턴이나 카키색 유니폼을 입는다. 이날은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이기 때문이다.

2017, 2018 메모리얼 데이, 2019 미국 국군의 날 기념 LA 다저스 모자./사진=트위터 캡처


이는 군인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의미를 전하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야구 팬들에겐 특별한 유니폼을 구입할 수 있는 연례 행사이기도 하다. 실제 매년 조금씩 다른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모자를 모으는 팬들도 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한 디자인의 모자, 티셔츠 등을 판매한다. 이날 류현진이 착용한 모자는 39.99달러(한화로 약 4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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