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보리 세밀화 큰 도감' 10권 추천…"자연박사 될듯"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9.05.19 17:10

[the300]페이스북 통해 윤구병 교수 책 추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농부철학자'로 불리는 윤구병 전 충북대 교수의 책 '보리 세밀화 큰 도감'을 추천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농부철학자'로 불리는 윤구병 전 충북대 교수의 책 '보리 세밀화 큰 도감'을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선생님이 '보리 세밀화 큰 도감' 10권을 보내줬다"며 "워낙 방대한 역작이라, '잘 팔릴까?'라는 걱정이 오히려 들어서 추천의 글을 올려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책이 △동물 △바닷물고기 △새 △민물고기 △식물 △버섯 △약초 △나비 △곤충 △나무 도감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을 세밀화로 도감을 만들었는데, 세밀화 그림도, 설명글도 매우 멋지다"고 평했다.

이어 "누구도 하지 못한 방대한 작업인데, 많은 학자와 전문가, 화가 등이 참여하여 서른 해가 걸린 작업이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초고해상도 사진이 넘쳐나는 시대에 웬 ’세밀화‘인가 했는데, 보니까 이유를 알겠다"며 "렌즈가 아닌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서 모습과 색체를 매우 정밀하게 그렸기 때문에 사진보다 실물감과 정확도가 더욱 높다는 것이 놀랍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집을 다 보면 자연 박사가 될 것 같다. 관심있는 분야만 골라서 보는 것도 좋겠다"며 "윤구병 선생이 말한대로 다른 생명체들과 하나가 되는 ’공감‘의 느낌은 우리의 삶의 질을 북돋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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