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5.18 폄훼 망발을 일삼는 자들, 그리고 정략적 목적과 이익을 위하여 그런 악행을 부추기거나 방조하며 이용하는 자들에게 이하 말을 보낸다"며 "우리 사람 되기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고 말했다.
조 수석은 18일 오후 페이스북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 '생활의 발견'에 나온 대사 중 하나를 인용해 이같이 적었다.
조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를 읽으시다가 울컥하여 10여 초 동안 말을 잇지 못하셨다. 울음을 참는 표정이 역력했다. 희생자 묘역에서도 눈물을 훔치셨다"며 "그 자리에 있었던 많은 사람처럼, 나 역시 목이 메이고 콧등이 찡하여 입술을 깨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18은 현행 1987년 헌법의 뿌리"라며 "우리 모두는 5.18의 자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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