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대북식량지원을 위해 교계 인사들을 만나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시면 통일부가 방법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 등과 만나 "식량지원을 포함해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각계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교계의 대표적인 목사님들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달라"며 통일부가 방법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교계 관계자들은 "식량지원이나 긴박한 문제는 미국 정부도 이해해 주고 정부뿐아니라 교회나 민간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독려해야 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최근 대북식량지원을 위한 여론수렴을 위해 각 단체들과 면담을 진행 중이다. 지난주 대북 지원 관련 민간단체들을 만난데 이어, 20일엔 대학총장들로 구성된 통일교육위원협의회 회장단 간담회 및 김희중 가톨릭대주교 면담을 진행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