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일제히 하락 출발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9.05.17 16:28
유럽 주요 증시가 17일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무역 문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한층 깊어졌다.

이날 유럽연합(EU)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시간으로 오전 9시 10분 현재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전날보다 0.52% 하락한 3420.55를 기록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61% 떨어진 1만2234.70을, 프랑스 CAC40지수는 0.43% 내린 5424.64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놓고 정치권의 혼란이 여전한 영국의 FTSE100지수는 0.22% 후퇴한 7337.26을 보이고 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 대기업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가운데 중국이 관영 언론을 통해 반발하면서 무역 공포가 커졌다"며 "이에 유럽 증시가 일제히 내림세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 업체를 겨냥해 정보보호를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미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미국 기업과의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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