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93.7원에 형성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94.8원까지 올라 이날 오전 썼던 연고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17년 1월 11일 1202.0원(장중 고가 기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에 연동하고 있다. 이날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오전 중 달러당 6.92위안대에서 거래됐으나, 오후 1시 10분 현재 6.94위안대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조치 영향을 연구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세는 합리적 범위 안에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또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타오란 노트'가 미국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 미국 협상단의 중국 방문은 무의미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지난 9~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있었던 미중 무역협상이 소득 없이 끝난 후 양측은 상호 관세부과 등 대치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2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오후 1시30분 현재 오전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1.01포인트(0.05%) 오른 2068.7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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