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유통협회 "5G 시장 혼란 주범은 통신사, 대형 유통망 조사 촉구"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9.05.14 16:09

방통위에 대형유통망·특수마케팅채널 조사 촉구 성명서 제출

지난 4월 서울 시내의 한 핸드폰 판매업체/사진=뉴스1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 과열과 관련해 대형 유통망과 특수 마케팅 채널의 불법 보조금 조사를 촉구했다.

협회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언론에서 5G 단말기에 불법 보조금이 역대급으로 살포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시장 혼란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대리점과 판매점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현장과 차별된 정책을 받고 있는 대형 유통망과 특수 마케팅 채널이 시장 혼란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통신사가 대형유통망에 차별된 수수료와 직원 파견 형식으로 일반 유통망과 다른 지원을 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하고 있다"며 "정부의 심도있는 조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또 "특수마케팅 채널은 통신사의 별동 부대"라며 "법인 특판 물량이 온라인이나 밴드 등 SNS를 통한 내방약식에서 유통되면서 일반 유통망이 피해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과도한 불법보조금으로 싼값에 단말기를 구매했다는 언론 보도 등으로 현재 일반 유통망에서 가입한 고객들의 개통 취소와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대형유통망과 특수마케팅 채널에 대해 방통위의 심도 있는 조사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통신사 관계자는 "일부 유통대리점에서 과도한 판매 장려금이 지급되는 등의 일탈 행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불법 판매장려금과 관련한 자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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