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돈으로 부실학회 참석'…90개 대학 574명 달해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 2019.05.13 10:00

교육부·과기정통부, 부실학회 참가 조사·조치 결과 발표

국가연구개발비를 들여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 등 부실학회에 참여한 인원이 총 90개 대학 574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부실학회에 모두 808회 참석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부실학회 참가 조사·조치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8월부터 KAIST 등 4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국책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교육부는 일반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교육부는 이들 연구자 명단을 90개 대학 감사담당 부서에 통보하고 자체 감사를 실시토록 했다. 그 결과 452명의 대학 교원이 주의·경고, 76명이 경징계, 6명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교육부는 올해 4월부터 574명 가운데 국가 연구비를 지원받은 473명(655회)에 대해선 연구비를 지원한 부처에 통보해 △1회 이상 참석자에 대해서는 출장비 회수 △2회 이상 참석자에 대해서는 출장비 회수 및 연구비 정밀정산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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