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여전한 주식시장…코스피 2100선 또 깨져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9.05.13 09:41

[개장시황]기관·외국인 동반 '팔자'에 하락 출발…코스닥은 상승 전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 시장이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중 무역협상이 큰 성과 없이 끝난 데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중국 A주 비중 증가를 앞두고 약보합 장세가 펼쳐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7포인트(0.63%) 떨어진 2094.7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18포인트(0.16%) 오른 723.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역시 하락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01포인트(0.44%) 오른 2만5942.37로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10.68포인트(0.37%) 상승한 2881.4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35포인트(0.08%) 떨어진 7916.94를 기록했다.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코스피 2100선 또 깨져=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853억원 순매수세다. 기관은 682억원, 외국인은 20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5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14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468억원 규모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이 1869억원, 외국인이 119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 19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보험·운송장비·전기가스·통신 등 업종이 1% 이상 낙폭을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 업종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현대모비스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총 1~3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현대차도 1% 안팎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셀트리온 LG화학 SK텔레콤 POSCO 도 일제히 내림세다. 반면 신한지주LG생활건강은 소폭 오르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선 샘표우성사료 국보 등이 10% 이상 뛰었다. 페이퍼코리아 비상교육 대유플러스 사조해표 등도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우선주 한진칼우선주 경인전자 KEC 서원 이구산업 한화케미칼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개인 '사자'에 상승세로 돌아선 코스닥=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01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168억원, 외국인은 74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인터넷이 4%대, 종이목재가 2%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금속·출판·화학·반도체 등 업종도 하락폭이 크다. 통신장비·금융·정보기기 업종은 오르고 있다.

시총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헬릭스미스 포스코케미칼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등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반면 CJ ENM메디톡스 펄어비스는 상승 중이다.

개별종목 중에선 아이즈비전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파워넷 상보 등은 20% 이상 뛰었다. SCI평가정보 머큐리 EDGC 위지트 등도 상승률 상위에 올랐다.

카페24 오리엔탈정공 라이브플렉스 오리엔트정공 등은 10% 이상 하락하고 있다. 국일제지 나무기술 판다지오 등도 내림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4.3원 오른 1181.3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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