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S와 5G·클라우드 협력 강화…"전에 없던 서비스 찾는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9.05.13 09:13

5G·AI 등 새로운 ICT와 클라우드 서비스 결합…"'게임체인저' 되는 차별화 서비스 선보일 것"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JIP(Joint Innovation Program)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의 최근 미팅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최고경영자)가 양사의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JIP(조인트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첨단 ICT 역량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스마트 팩토리 등 IoT사업 △AI기술·서비스 경쟁력 강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서비스 △SK그룹 ICT 패밀리사의 업무 방식 혁신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의 초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뛰어난 클라우드, AI기술과 SK텔레콤의 5G, AI 등 새로운 ICT를 융합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우선 양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IoT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 2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로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Metatron) 개발과 업데이트를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상에서 진행하고 서비스 고도화와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에도 다양한 IoT 사업 분야로 협력을 확장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설명이다.

AI기술·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도 모색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AI플랫폼 '누구'(NUGU)와 MS의 AI플랫폼 '코타나'(Cortana) 역량을 결합해 AI 스피커, 기업 솔루션 영역에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미디어 사업 역량과 MS의 클라우드 경쟁력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업무 방식 혁신을 위해서도 힘을 합친다. SK텔레콤은 MS의 업무 협업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도입하고 기업 문화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MS 서피스(Surface), 오피스365와 같은 디바이스와 솔루션에 SK텔레콤의 상품과 서비스를 결합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5G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강자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양사 역량을 결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슨 젠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수석 부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네트워크와 기술로 통신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라우드와 AI로 혁신적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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