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양 적더니…" 우리 동네 마트 저울도?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 2019.05.12 11:00

국표원 전국 22개 지역 소비자 200명 소비원감시원 위촉… 추석전까지 저울등 집중 점검

추석을 하루 앞둔 23일 전북의 모든 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인 가운데 전주 중앙시장이 제수용품을 구입하러 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연관없음. 2018.9.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이 직접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저울 눈금 조작 여부를 확인하는 소비자감시원 활동이 시작된다. 부동산에서 흔히 사용하는 ‘평’(넓이) 등 비법정단위 사용에 대한 계도도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국 22개 지역 소비자 200명을 ‘계량소비자감시원’으로 위촉하고 감시 활동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감시원은 먼저 전통시장, 대형마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저울을 집중 점검해 저울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없앨 계획이다. 지자체에서 상거래용 저울에 2년마다 시행하는 정기검사를 제대로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추석 전까지 전통시장과 생활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관계기관 합동 점검에도 나선다.

또 부동산과 전자제품판매점 등을 직접 방문해 ‘평’, ‘인치’(길이), ‘돈’(무게) 등 비법정단위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올바른 법정단위를 사용하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국표원에 따르면 법정단위 대국민 인지도 조사 결과 부피·질량 분야에서는 법정단위를 사용이 정착됐으나 넓이 분야의 경우 ‘평’ 등 비법정단위를 사용한 사례가 18.3%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법정단위에 대한 연령대별 맞춤형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계량질서의 확립은 소비자와 소상공인 보호뿐 아니라 공정경제 질서 확립의 기초”라며 “앞으로 소비자감시원 활동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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