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방 훔치고 비행기 타기 직전 붙잡힌 러시아인 구속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19.05.10 21:45

카지노서 절도 행각 벌인 뒤 공항서 덜미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News1 DB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카지노에서 돈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30대 러시아 국적 남성이 출국 직전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55분쯤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현금 300여만원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출국 예정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긴급출국정지를 신청했다. 이어 지난 2일 오전 11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한국에 살고 있는 부모를 만나러 왔다가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과거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태권도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4. 4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
  5. 5 김호중 간 유흥주점은 '텐프로'…대리운전은 '의전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