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55분쯤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현금 300여만원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가 출국 예정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긴급출국정지를 신청했다. 이어 지난 2일 오전 11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한국에 살고 있는 부모를 만나러 왔다가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과거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태권도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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