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가계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6월 말 종료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조 정책위의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에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3.5%로 인하했다. 올해 1월부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추가 연장했다. 이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오는 6월 종료 예정이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3.5%로 인하하면 출고가 2000만원 차량 기준 43만원이, 2500만원 기준 54만원이 인하된다.
아울러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계류 중인 추가경정(추경)예산의 수정 가능성과 관련 "지금 추경의 조정 여부를 얘기하는 것은 뜬구름 잡기"라며 "재해 추경과 경제‧민생 추경의 분리는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 정책위의장은 "누차 말했지만 추경에 미세먼지를 포함한 국민안전분야와 경제활력 위한 재정투입이 필요함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느 부분을 덜어내거나 추가하고, 포항지진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추가적 반영이 필요하다고 하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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