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조수현과 동명이인 배우 "저와 다른 분"(전문)

머니투데이 류원혜 인턴기자 | 2019.05.10 17:00
사진=동명이인 배우 조수현씨(34) SNS 캡처
영화배우 조수현씨(본명 조은숙·37)의 극단적 선택이 알려진 가운데 동명이인인 다른 배우 조수현씨(34)가 오보로 인한 해프닝을 겪었다.

10일 오전 배우 겸 리포터 조수현씨가 수면제 20알 가량을 복용하고 자살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제는 동명이인인 다른 배우 조수현씨라고 잘못 알려진 것.

조수현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연락 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안 좋은 일이 있었네요. 저를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린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보도되고 있는 분은 저와 다른 분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기사랑 블로그에 올라가고 있는 제 사진은 삭제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자신의 사진을 잘못된 정보로 더 이상 퍼뜨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조수현 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오후 11시24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는 조수현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면제의 일종인 스틸록스 성분의 약통이 소파 옆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수현의 입장 전문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연락주셔서 놀랬어요.. 안좋은 일이 있었네요.. 저를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보도되고 있는 분은 저와 다른 분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관련 기사랑 블로그에 올라가고 있는 제 사진은 삭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조수현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제발.. 지금도 제 사진 퍼가시고 블로그랑 기사 올리시는데 그만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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