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구글·MS·아마존 '클라우드' 맞손

머니투데이 올랜도(미국)=서진욱 기자 | 2019.05.10 09:50

클라우드 업체들과 '임브레이스 프로젝트' 돌입… 'S/4 HANA' 확장 전략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클라우드 협업에 나선다. 자사의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솔루션 'SAP S/4 HANA' 고객사를 늘리려는 전략이다.

SAP는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폐막한 'SPA 사파이어 나우 2019'에서 MS '애저',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구글 클라우드와 '임브레이스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임브레이스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S/4 HANA 전환을 모색하는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플랫폼,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산업별로 추천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SAP뿐 아니라 선호하는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업체와 서비스 파트너를 선택할 수 있다. SAP 자체 데이터베이스(DB) 기반 S/4 HANA가 다양한 클라우드 서버에서 원활하게 구동하는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임브레이스 프로젝트에서는 △솔루션 △레퍼런스 아키텍처 △시장에서 검증된 로드맵 △SAP 맵스어텐션 등을 제공한다. SAP는 클라우드 환경의 S/4 HANA 구축 과정에서 검증된 전략과 레퍼런스, 기술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MS와 AWS, 구글 등 다양한 업체들과 손잡은 SAP는 고객의 성공적인 ERP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는 로드맵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임브레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업무 팀을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 작업시간 단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구축도 가능하다.

제니퍼 모건 SAP 클라우드비즈니스그룹 회장은 "기업들은 운영 측면의 개선과 혁신 등 매우 확실한 목표와 기대를 가지고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한다"며 "SAP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의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전환을 돕는 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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