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사망사고 목격자 블랙박스 보니…"토하고 있었다"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19.05.09 09:50

제보자 "억측 생길 수 있어 영상은 언론과 경찰에만 제보"

/사진=에펨코리아 게시글 캡처
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20대 여배우가 한지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한 누리꾼이 사고 현장이 촬영된 블랙박스를 언론에 제보했다.

제보자 A씨는 8일 오후 11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금 인천고속도로 여배우 사망사건 블랙박스를 언론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SBS와 YTN에 제보했다"며 "내일(9일) 뉴스에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수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이 인증을 요구하자 A씨는 현장 사진을 한 장 올렸다. 영상 공개는 거부했다.

A씨는 댓글에 "영상을 올리기는 힘들다"며 "여성분 유가족분이 원치 않으실수도 있고 그걸로 인해서 많은 억측이 생길 수도 있어 영상은 언론과 경찰에만 제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운전자가 어제 입대했는데 그 친구가 가장 자세히 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 방송 매체는 9일 한지성의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목격자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블랙박스 속 목격자는 사고 당시 "뭐야. 사람, 아 뭐야. 넘어갔어. 담 넘어갔어. 한 명은 뒤에서 토하고 있고"라고 말했다. 이어 "들이받았어. 받았어. 택시가 들이받았어. 사람 있었는데 저 뒤에"라고 했다.

앞서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정차한 뒤 나왔다가 택시와 올란도 SUV 차량에 연이어 치여 숨졌다. 당시 벤츠 C200 차량을 운전했던 한지성은 "소변이 마렵다"는 남편의 요청으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차량을 정차한 뒤 밖으로 나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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