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에선 '홍익인간: 종교와 과학의 만남'이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날 △신용하 교수(서울대 명예교수, 홍익인간의 이념과 그 역사적 기원) △정진홍 교수(울산대 석좌교수, 종교학에서 바라보는 종교와 과학) △양형진 교수(고려대, 자연과학의 세계상, 실재인가 무아인가)가 주제발표를 담당한다. 또한 임경순 교수(포스텍)가 토론에 참여한다.
신 교수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국토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친 유명 학자다.
그는 한국영토학회 회장과 독도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고조선 문명의 사회사', '신용하 교수의 독도이야기' 등 총 87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종교학자인 정 교수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한국종교학회 회장과 제1대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짧은 느낌, 긴 사색', '지성적 공간 안에서의 종교', '종교와 과학' 등 약 30권의 서적을 출간했다.
물리학자인 양 교수는 한국불교 현대사, 과학으로 보는 중중무진법계연기, 불교와 과학: 일즉일체, 일체즉일, 물리학을 통해 보는 불교의 중심사상 등 물리학 관점에서 불교를 탐색하는 연구를 추진 중이다.
특히 그의 발표에는 과학사학계 중진학자인 임 교수가 지정 토론자로 나선다.
부구욱 와이즈유 총장은 "인간의 보편적·궁극적 가치를 탐구하는 건학이념 학술대회는 매해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 학술대회는 '홍익인간, 원융무애'라는 대학의 건학이념을 주제로 매년 두 차례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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