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주고도 좋은 소리 못 듣는 선물 3가지와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 2019.05.07 10:39

어버이날 인기 선물, 2016~2018년 3년 연속 '용돈'이 1위

/사진=이미지투데이
어버이날(8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이다. 여러 조사에 따르면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은 '현금'인 반면 최악의 선물은 '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4월15일까지 5만7186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가장 비중이 높은 어버이날 선물은 '용돈'이었다. 현금은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29%와 32%의 선택을 받았고 지난해에도 29%로 1위였다. 2위는 뷰티(20%·2016년)와 건강식품(18%·2017년), 가전·가구(14%·2018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금일봉'과 꽃을 돈으로 감싼 '돈 꽃다발'에 이어 선물과 카네이션, 돈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용돈박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어버이날 선물로 용돈박스와 돈 꽃다발 등의 실용성 강한 키워드가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책'이었다. 다음소프트의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책'(2569건), 2위는 '케이크'(681건), 3위는 '꽃다발'(547건) 등이었다. 이 업체는 조사 결과에 대해 책 선물은 열심히 살라는 압박으로 받아들이고, 케이크와 꽃다발 선물에는 진부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조사한 '5월 개인 휴가 계획과 예상 경비'에 따르면 어버이날 예상 지출액은 평균 27만원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과 스승의 날을 포함한 예상 지출액의 평균은 54만이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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