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5가지 항암바이러스 후보 물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트랜스진은 계약금으로 1000만달러(약 120억원)를 받는다. 전임상에 성공하면 300만달러(약 35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양사는 계약 총액을 따로 밝히진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러스 내 삽입될 유전자 선택부터 전임상에서부터 상업화까지 과정을 맡는다.
항암바이러스 면역요법은 바이러스에 인공적으로 삽입된 유전자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요법과 표적요법을 포함한 광범위한 거래를 통해 암 치료제 시장에 깊숙이 진출해 왔다. 신라젠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주도로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에 자신의 면역항암제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을 병용하는 대장암 환자 임상을 진행 중이다.
트랜스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협력은 대형 바이오 기업이 기존 병용요법에 머무르지 않고 유전자 재조합 초기 연구부터 참여한다는 의미가 부여된다. 앞서 올 3월 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면역관문억제제(ICI)를 직접 삽입하는 유전자 재조합 연구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트랜스진은 신라젠 유럽 파트너사로 펙사벡과 옵디보, 펙사벡과 여보이 등 병용요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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