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공격 우려' 스리랑카 성당 일요미사 재개 연기

뉴스1 제공  | 2019.05.02 17:05

"성당 공격당할 수 있다는 정보 입수"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오는 5일(현지시간) 주일 미사를 재개하기로 했던 스리랑카 로마 가톨릭 교회가 보안군으로부터 공격 위협 정보를 받고 일정을 취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말콤 란지스 스리랑카 가톨릭 교회 대변인은 "성당이 공격당할 수 있다는 두 가지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5월에 있을 주일 미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란지스 대변인은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리랑카) 보안군의 조언을 따라 우리는 어떤 성당에서도 주일 미사를 드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스리랑카 도시 4곳에서는 '부활절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교회 3곳과 고급 호텔 3곳에서 257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사건의 배후로는 스리랑카 극단주의 무슬림 조직 '내셔널 타우힉 자맛'(NTS) 등이 지목됐다.


테러 주동 단체들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S는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고, 지난달 29일 IS의 최고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는 5년만에 영상을 통해 "스리랑카 테러는 (시리아) 바구즈 영토를 잃은 것에 대한 복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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