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 평균 6.5%↓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 2019.05.02 14:06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일환…연료비 절감으로 보급 확대에 기여할 전망

이낙연 국무총리가 25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RIC)를 방문해 관련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2019.4.25/사진=뉴스1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가스요금이 6.5% 인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을 신설해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에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새 요금제는 이달부터 실시된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가스요금은 서울시 소비자요금을 기준으로 현행 메가줄(MJ) 당 13.16원에서 12.30원으로 6.5% 떨어진다.

연료전지 전용 요금제는 정부가 지난 1월17일 내놓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신설됐다.

연료전지는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인데, 여기에 사용하는 천연가스는 그동안 열병합용 요금을 적용 받았다. 하지만 최근 연료전지의 가스사용량이 연간 20만톤 이상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독립적인 용도 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로드맵 발표 당시 연료전지를 수소차와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양대축으로 선정하고 보급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료전지 적용 요금은 연중 가스사용 패턴으로 가스 배관설비 이용효율이 높아 요금단가가 낮게 책정됐다. 연료비가 절감되고 경제성이 향상돼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업계와 협력해 연료전지 보급 확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수소경제 이행 기반과 산업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