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25곳서 제로페이 결제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9.05.02 13:54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13% …전체 휴게소 도입 추진

오는 5일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25곳에서 제로페이 결제서비스가 시범 실시된다. 제로페이 사용자에 대한 경품 지급 등 결제 규모를 늘리기 위한 각종 행사도 잇따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대보유통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각종 매장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제서비스 도입 대상은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13% 선이다. 고속도로별로 △경부고속도로(6곳) △남해고속도로(4곳) △서해안고속도로(4곳) △중부내륙고속도로(3곳) △중앙고속도로(2곳) △광주/대구 고속도로(2곳) △중부고속도로(2곳) △당진/대전고속도로(1곳) △호남고속도로(1곳) 등에 위치한 휴게소들이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제로페이 서비스 대상을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고속도로의 하루 차량 통행량은 435만대에 달한다.

KTX역사(367개)에도 다음달까지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5일부터 6일까지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350명의 소비자에게 1000만 원의 상품권이 지급(5만원 당첨자 100명, 2만원 당첨자 250명)한다. 지난 4월15일부터 2주간 제로페이 사용자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에 따라 당첨자들에게 2019 KCON JAPAN 관람권과 온누리상품권 등도 지급한다.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도 추진한다. 전라북도는 오는 7일부터 대표적인 향토 기업인 하이트 진로, 이성당, 풍년제과 강동오케잌, 천년누리전주빵과 협업해 제품 포장지에 제로페이 홍보라벨을 부착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4월부터 지역 소주인 잎새주 소주병에 제로페이를 홍보하고 있다. 대전시는 9일부터 이제우린 소주병에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수도요금 고지서에 제로페이 홍보문구를 기재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동성로 축제에 홍보 부스도 마련한다.

지자체들은 공공시설에서 제로페이로 결제 시 이용료 할인 혜태을 주기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도립미술관 등 도내 8개 공공시설 10% 사용료를 할인하고 서울시는 이달 85개 공공시설에서 할인 적용을 시작해 시설별로 5~30%까지 할인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결제 사업자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제로페이에 대한 혜택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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