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용인송담대 등 22개大 대학혁신지원사업 대상 선정

뉴스1 제공  | 2019.05.02 10:05

대학기본역량진단 '역량강화대학' 대상…대학 12곳·전문대학 10곳
총 406억원 투입하는 대신 정원감축·특성화교육 발전 유도

© News1 장수영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덕성여대·용인송담대 등 22개 대학·전문대학이 '대학·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 대상에 선정됐다. 이들 대학·전문대학은 정부 재정 지원을 받는 대신 정원 감축과 특성화교육 발전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일 대학·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 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2개 대학·전문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대학은 Δ덕성여대·한경대(수도권) Δ가톨릭관동대·연세대 원주캠퍼스(대구·경북·강원권) Δ건양대·목원대·유원대(충청권) Δ순천대·우석대·조선대(호남·제주권) Δ동서대·한국해양대(부산·울산·경남권) 등 12개교가 선정됐다.

전문대학은 Δ오산대·용인송담대·청강문화산업대(수도권) Δ성덕대(대구·경북권) Δ강릉영동대·송곡대(충청·강원권) Δ조선간호대·한영대학(호남·제주권) Δ경남도립거창대학·김해대(부산·울산·경남권) 등 10곳이다.

대학·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은 지난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역량강화대학'에 선정된 대학들에 정부 재정을 지원하는 대신 정원 감축과 특성화교육 발전 등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총 406억원을 대학(276억원)과 전문대학(130억원)에 지원한다. 대학은 1개교당 평균 23억원, 전문대학은 1개교당 평균 13억원을 받는다.

'역량강화대학' 선정 대학은 총 66개교(대학 30개교, 전문대학 36개교)다. 이 가운데 56개교(대학 27개교, 전문대학 29개교)가 해당 사업 참여를 신청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전문대학들이 제출한 '대학혁신지원사업계획'을 토대로 정원감축 권고 이행계획,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검토해 최종 22개교를 선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 대상 선정평가에서는 연구계, 산업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해 상피·제척 등을 엄격히 적용했다"며 "평가위원 가운데 50% 이상을 외부 공모로 선발해 평가과정 공정성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역량강화대학들이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발전의 길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대학들이 스스로 제시한 혁신전략을 바탕으로 기본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해 2015년부터 3년 주기로 모든 대학을 평가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전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진행하고 평가결과를 토대로 정원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진단 결과는 3등급으로 구분한다. 정부 지원을 받되 정원 감축을 대학 자율에 맡기는 '자율개선대학', 재정지원사업 참여 기회를 주는 대신 정원의 10%(전문대학 7%)를 감축해야 하는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참여·국가장학금 지원 등이 불가하고 입학정원도 전체의 15%(전문대학 10%)를 감축해야 하는 '재정지원제한대학' 등이다.

(교육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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