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 "미국 금리동결은 컨센서스 확인"

머니투데이 난디(피지)=한고은 기자 | 2019.05.02 09:01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관망기조 재확인

이주열 한은 총재가 2일 피지 난디 더 웨스틴 데나라우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제52차 ADB연차총회 공동취재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예상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일(현지시간) 피지 난디에서 열린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다.


연준은 경제활동이 견실하게 이뤄지고 있고, 고용시장도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낮은 실업률과 연준 목표치(2%)를 밑돌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금리동결 이유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정책기조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금리를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강력한 근거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준의 관망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인구통계학적 요인, 글로벌 요소 등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가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목표치 달성을 위한 금리조정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금리인하론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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