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멤텍, 엔피코리아와 PTFE 멤브레인 관련 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 2019.04.30 16:30
㈜코멤텍이 PTFE 멤브레인을 이용한 산업용 필터 제품의 국내 시장 공급을 위해 ㈜엔피코리아(대표 김용신)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주)코멤텍
PTFE(polytetrafluoroethylene) 멤브레인은 시중에 고어텍스(GORETEX)로 널리 알려져 있는 기능성 의류의 핵심이 되는 소재이며, 이 소재를 산업용 필터, 기능성 의류, 2차전지 분리막, 연료전지 분리막 등에 적용해 고성능‧고효율화가 가능하다.

PTFE 멤브레인은 미국의 GORE 사에 의해 1973년 최초 개발된 이후 40여 년간 독점해 온 기술이다. 미국, 일본에 이어 코멤텍이 전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최초로 PTFE 멤브레인 기술을 개발, 양산 설비를 구축했다.

엔피코리아 김용신대표는 “그간 관련 제품의 10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으며, 독점 시장의 폐혜인 고가 책정으로 인해 한계를 드러내왔다”며 “자사는 그 대안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각 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한계를 유기적인 제품 개발, 공급을 통해 극복해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것은 국내외적으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코멤텍은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산업단지로 부지 2,000평, 크린룸 설비를 갖춘 700평 규모의 제1공장으로 최근 본사를 이전했으며 연료전지 전용 제2공장을 갖춰 관련 제품의 양산에 관련된 제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외 영업을 담당하게 된 엔피코리아는 경기도 청북읍 고잔리에 1000여평의 부지를 마련해 수도권 및 미세먼지로 가장 민감한 충청권의 30여개 화력발전소와 소각로, 시멘트 공장 및 반도체 분야를 상대로 하는 영업을 위한 물류기지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코멤텍은 2007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PTFE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동시에 PTE membrane 관련 국책 과제, ‘PTFE membrane을 이용한 고성능 카트리지 필터 개발’ ‘반도체 클린룸용 유해물질 저감형 불소계 멤브레인 HEPA 필터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전력해왔다. 그 결실로 2018년까지 7개 기관으로부터 총 70억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코멤텍 측은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성능 필터의 주요 소재인 PTFE membrane을 국산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피코리아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엔피코리아(NP korea corp)는 국내 최초로 불산, 염산, 황산, 수산화나트륨 50%를 흡수할 수 있는 흡착포를 개발해 그간 고가로 수입돼온 외국의 흡착포를 대체하는 제품 개발로 국내 최초 재난 안전 인증을 받은 케미칼 흡착포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코멤텍은 차세대 핵심 산업이라 할 수 있는 핵심 수송장치인 수소연료전지 차량 개발과 관련해 아직까지 국산화하지 못하고 있는 ‘불소계 전해질막’ 및 리튬이온 이차전지 관련 핵심 부품인 분리막을 오랜 기간 개발해 왔고 개발을 마무리해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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