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지난해 북한 핵개발 현저히 확장했다"

뉴스1 제공  | 2019.04.30 10:05

"일부 시설서 활동 계속되거나 더 개발"
포드 美국무부 차관보 "北 FFVD로 문제 해결해야"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개발 활동이 지난해 현저히 확장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IAEA 관계자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위한 제3차 준비위원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북한 내 일부 핵시설에서 활동이 계속되거나 더 개발됐다"면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일부 시설은 가동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나 (북핵 시설) 현장에 접근할 수 없어 이 핵 활동의 성격과 목적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IAEA는 당사국 간 정치적 합의가 있으면 기구 이사회 승인 하에 수주 내로 북한 비핵화 검증을 위한 사찰단을 북한에 보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같은 자리에 미국 대표로 참석한 크리스토퍼 포드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초래된 위기를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과 의무 이행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유엔은 NPT 체결 50주년이 되는 내년 4월에 NPT 평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유엔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열린 행사는 마지막 준비위원회 회의이며 내달 1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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