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의 성장률 26%에 비해서 대폭 하락한 수치로, 3년래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다만 주당 수익은 예상치인 10.61달러보다 높은 11.9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적 실망감에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날 1.5% 상승으로 마감했던 알파벳의 주가는 장마감 후 2시간이 지난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7.5% 떨어지고 있다.
경쟁업체들인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등은 지난주 예상을 상회하거나 예상을 맞춘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은 유료 클릭수가 전분기에 비해 9%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또 비용도 매출만큼 증가해 지난해보다 16.5%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생활침해 방지와 혐오 콘텐츠에 대한 광고 규제 증가로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연합(EU)으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도 부담이 됐다. 알파벳은 그러나 모바일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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